박선영 | 유페이퍼 | 3,000원 구매 | 3,000원 365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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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5-23
“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, 끝내 알 수 없었다.
그저, 우리는 돌을 지나 걸어갔다.”
학교에 잘 다니던 아이가 갑자기
“토할 것 같아”라며 문 앞에서 울기 시작했다.
병원, 상담실, 점집, 종교시설까지 —
엄마는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봤다.
하지만 아이는 나아지지 않았다.
이유를 알 수 없는 시작과
수많은 물음표들.
공황발작을 겪는 아이와
그 곁을 묵묵히 지켜낸 엄마의 여정을
기괴하지만 따뜻한 곤충 캐릭터와
종이 질감의 감성 일러스트로 담아낸
어른을 위한 동화책입니다.
넘어진 이유를 끝까지 알아내는 대신,
그 돌을 지나 걷는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.
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.